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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399

숲 속의 두잎감자난초 두잎감자난초 Oreorchis coreana Finet>-난초과-   이번주에는 6월이 되면서 숲속을 환하게 비추는 두잎감자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감자난초라 불리는 이유는 뿌리와 줄기 사이의 헛비늘줄기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하고,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로 한라감자난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식물인데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생물다양성 자료에는 두잎감자난초로 이름이 기재된 식물입니다.    숲속에 꽃을 피운 두잎감자난초는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꽃이 피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보통 조릿대 사이나 바위 틈새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잎감자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꽃받침과 곁꽃잎은 황갈색이고, 긴 타원형, 입술모양 꽃부리는 희고,가운데 열편에 자갈색 반점이 있.. 2024. 6. 24.
초여름날의 난초~ 산제비란 산제비란  Platanthera komarovii Schltr.>-난초과-   우리나라 양지바른 풀밭이나 산지의 평평한 곳에서 자라는 산제비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꽃은 연한녹색으로 5~7월에 피며 줄기는 곧추서며 난초목,난초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보통 여름이 익어가는 6~7월에 피어나며 장마철에 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난초중에 새이름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산제비란을 비롯하여 갈매기란,해오라비난초,오리난초, 등등 있는데,꽃이 핀 모습을 보고 날아가는 모습이나 새모양을 보고 명명된 이름들이라고 합니다.     이 산제비란은 꽃이 피었을때의 모습이 꿀주머니인 '거'가 아래로 제비의 꼬리처럼 처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위로 향한 거는 난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에 의해 '하늘산제비란'으로 부르고.. 2024. 6. 21.
숲 속의~ 나나벌이난초 나나벌이난초 Leptorchis krameri (Franchet et Savatier) O. Kuntze>-난초과-   나나벌이난초는 꽃의 형태가 나나니벌과 비슷한데서 이름을 얻었다는데,나나니벌은 구멍벌과의 벌로 혼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벌난초라고 부른다는 나나벌이난초를 나나니벌과 함께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나나니벌 구멍벌과 나나니아과 나나니속에 속하는 기생벌입니다.특이하게 이 나나니벌은 다른 곤충의 애벌레를 물어와 마취 침을 꽂아 기절시킨 뒤  애벌레가 발버둥 치지 못할 만큼만 살려놓고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특히, 이 나나니벌은 허리가 개미허리처럼 아주 가늘고 긴 편입니다. 나나니벌을 직접 그린 세밀화입니다.    식물이 곤충을 이용하여 수정을 시.. 2024. 6. 17.
초여름 숲 속의 ~ 약난초 약난초 Cremastra appendiculata Makino>-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난초과의 식물인 약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6월이 되면서 더워지는 시기가 되면 숲 속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난초들의 등장이 그것인데,무엽란을 비롯하여 초지의 방울새란,그리고 곶자왈의 이 약난초가 꽃을 피우는데,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꽃은 5월말에서 6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처음의 근경이 붙어 .. 2024. 6. 12.
작고 앙증맞은~ 방울새란 방울새란  Pogonia minor (Makino) Makino >-난초과-  오늘은 방울새를 차용하여 이름이 붙여진 방울새란(방울새난초)을 소개해 드립니다.6월 초가 되면 방울새란이 하나 둘 피어나는데 방울새란을찾아 담았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새의 이름인 방울새는 부리가 아주 단단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리 모양에서 이름을 얻은다고 하는 이야기와가운데 설판이 둥근 통으로 생겨 방울새의 맑은 소리가 날 것 같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난초로 큰방울새란이 있는데, 이 방울새란은 큰방울새란보다작고 순판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방울새란이 6월에 먼저 피고큰방울새란이 조금 늦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피어 납니다. 마침.. 2024. 6. 10.
너무나도 작은 착생난초~ 혹난초 혹난초 Bulbophyllum inconspicuum Maxim.>-난초과-   너무나도 작은 혹난초를 만나 보시겠습니다.이명으로 '보리난초'또는 '보리혹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작은 식물입니다.종명 inconspicuum 은 라틴어의 "현저(顯著)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꽃이 작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록수림 내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나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뿌리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헛알줄기(위인경, 僞鱗莖)가 달려 있으며 헛알은 달걀 모양이고꽃은 헛알 옆에서 아주 작게 피어 납니다.    혹난초의 이름은 헛알줄기의 모양이 혹 또는 보리 같기 때문에 혹난초또는 보리난초라고 부르고 있는데여기서 '헛알줄기'란 위구경, 여물지 않은 속이 비어 있는 줄.. 2024.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