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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397

숲 속의~ 나나벌이난초 나나벌이난초 Leptorchis krameri (Franchet et Savatier) O. Kuntze>-난초과-   나나벌이난초는 꽃의 형태가 나나니벌과 비슷한데서 이름을 얻었다는데,나나니벌은 구멍벌과의 벌로 혼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벌난초라고 부른다는 나나벌이난초를 나나니벌과 함께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나나니벌 구멍벌과 나나니아과 나나니속에 속하는 기생벌입니다.특이하게 이 나나니벌은 다른 곤충의 애벌레를 물어와 마취 침을 꽂아 기절시킨 뒤  애벌레가 발버둥 치지 못할 만큼만 살려놓고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특히, 이 나나니벌은 허리가 개미허리처럼 아주 가늘고 긴 편입니다. 나나니벌을 직접 그린 세밀화입니다.    식물이 곤충을 이용하여 수정을 시.. 2024. 6. 17.
초여름 숲 속의 ~ 약난초 약난초 Cremastra appendiculata Makino>-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난초과의 식물인 약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6월이 되면서 더워지는 시기가 되면 숲 속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난초들의 등장이 그것인데,무엽란을 비롯하여 초지의 방울새란,그리고 곶자왈의 이 약난초가 꽃을 피우는데,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꽃은 5월말에서 6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처음의 근경이 붙어 .. 2024. 6. 12.
작고 앙증맞은~ 방울새란 방울새란  Pogonia minor (Makino) Makino >-난초과-  오늘은 방울새를 차용하여 이름이 붙여진 방울새란(방울새난초)을 소개해 드립니다.6월 초가 되면 방울새란이 하나 둘 피어나는데 방울새란을찾아 담았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새의 이름인 방울새는 부리가 아주 단단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리 모양에서 이름을 얻은다고 하는 이야기와가운데 설판이 둥근 통으로 생겨 방울새의 맑은 소리가 날 것 같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난초로 큰방울새란이 있는데, 이 방울새란은 큰방울새란보다작고 순판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방울새란이 6월에 먼저 피고큰방울새란이 조금 늦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피어 납니다. 마침.. 2024. 6. 10.
너무나도 작은 착생난초~ 혹난초 혹난초 Bulbophyllum inconspicuum Maxim.>-난초과-   너무나도 작은 혹난초를 만나 보시겠습니다.이명으로 '보리난초'또는 '보리혹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작은 식물입니다.종명 inconspicuum 은 라틴어의 "현저(顯著)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꽃이 작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록수림 내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나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뿌리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헛알줄기(위인경, 僞鱗莖)가 달려 있으며 헛알은 달걀 모양이고꽃은 헛알 옆에서 아주 작게 피어 납니다.    혹난초의 이름은 헛알줄기의 모양이 혹 또는 보리 같기 때문에 혹난초또는 보리난초라고 부르고 있는데여기서 '헛알줄기'란 위구경, 여물지 않은 속이 비어 있는 줄.. 2024. 6. 8.
깊은 숲 속에서 만난~ 비비추난초 비비추난초 Tipularia japonica Matsum.>-난초과-   제주의 5~6월의 깊은 숲 속에는 난초들의 세상이 펼쳐집니다.가장 먼저 핀다는 보춘화가 봄을 알려 주고 새우난초들의 향연이 끝나면,그 뒤를 이어 옥잠난초,나리난초, 약난초 등이 피어나는데오늘은 아주 가느다란 꽃대를 밀어 올려 비비추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비비추난초의 잎이 마치 비비추같다고 하여 붙여진 비비추난초는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깊은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비비추난초는유기질 함량이 높고 부엽질이 많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난초입니다.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5~6월에 피며,깊은 숲속에서는피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늘게 꽃대가 올라옵니다.햇살이 들어오면 도란형인 순.. 2024. 6. 7.
만났던 난초 중 가장 작은 난초~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 Nervilia nipponica Makino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의 부식토에 자라는 영아리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그 크기가 가늠자로 솔잎 하나 정도 크기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아주 작은 난초인 영아리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2007년 영아리난초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난초가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국명을 가칭 '영아리 난초'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2007년 학계 보고 자료 및 신문 기사-   영아리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5~10센티 정도이며잎은 한장이고 꽃은 꽃줄기에서 하나씩 피는데 자주색 점이 있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아리난초는 꽃을 활짝 피.. 202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