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난초 <Bulbophyllum inconspicuum Maxim.>
-난초과-
너무나도 작은 혹난초를 만나 보시겠습니다.
이명으로 '보리난초'또는 '보리혹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작은 식물입니다.
종명 inconspicuum 은 라틴어의 "현저(顯著)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꽃이 작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록수림 내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나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
뿌리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헛알줄기(위인경, 僞鱗莖)가 달려 있으며 헛알은 달걀 모양이고
꽃은 헛알 옆에서 아주 작게 피어 납니다.
혹난초의 이름은 헛알줄기의 모양이 혹 또는 보리 같기 때문에 혹난초
또는 보리난초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서 '헛알줄기'란 위구경<僞球莖>, 여물지 않은 속이 비어 있는 줄기를 의미합니다.
여름이 오는 길목에 만난 혹난초가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꽃이 너무 작아 앵글에 담느라 한참 헤메이던 기억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네요.
혹난초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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