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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397

한여름 숲속의 씨눈난초 씨눈난초 -난초과- 산이나 풀밭의 양지바른 곳에서 여름에 꽃을 피우는 씨눈난초입니다. 일반 난초와는 달리 꽃이 아주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종소명은'lanceum'은 '피침형의' 뜻이라고 하구요. 변종소명인 'longicrure'는 라틴어의 '긴 다리의'라는 뜻을 내포하여 줄기와 화경이 긴 것에서 유래 한다고 합니다. 국명은 땅의 비옥한 육질의 뿌리에서 싹이 트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Mukago-so),零余子草라고 한다고 합니다. 늘씬하게 올라온 씨눈난초가 정말 한 멋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여름새우란이나 닭의난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리처럼 꽃줄기에 달려 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씨눈난초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모기인지 무슨 벌레 하나가 씨눈난초에 앉아 있습니.. 2022. 8. 1.
여름에 꽃피는 상록성 난초~ 죽백란 죽백란 -난초과- 이 죽백란은 1980년대초에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운데 늦게 발견된 여러해살이풀로 관상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도채되는 바람에 1998년에는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하였지만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곱게 꽃을 피운 죽백란이 이 더운 여름날의 무더위를 날려 주고 있는 있습니다. 땀을 흘리면서도 앵글에 한참을 담았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중 1급 식물중에 이 죽백란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1급 멸종위기식물에는 총 9종이 있는데 광릉요강꽃,나도풍란,섬개야광나무,만년콩,털복주머니란, 암매,풍란,한란 그리고 이 죽백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난초과 식물이 6종이나 포함되어 있습.. 2022. 7. 15.
멸종위기식물 1급인~ 나도풍란 나도풍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인 나도풍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나도풍란은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식물로 주로 상록수림의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 살아갑니다. 잎이 넓어서 일명 '대엽풍란'이라고 하며 여러 송이의 연녹색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풍란은 말 그대로 바람을 좋아하고 공기 중에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난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사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나도풍란을 '나고랑' (명호란)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이 풍란의 재배역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부호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여 일명 '부귀란'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도의 지방에서 이 나도풍란의 자생지를 복원하자는 움직임도 많이 있습.. 2022. 7. 12.
숲속의 흑진주~ 흑난초 흑난초 -난초과- 오늘은 여름날에 피어 나는 흑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나리난초,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 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그리고 이 흑난초를 포함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난초는 흑자색의 꽃이 피어 흑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한 흑색보다는 자주색이 들어간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신안 일부 지역, 그리고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이 흑난초는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흑난초의 꽃을 접.. 2022. 7. 8.
나나니벌과 나나벌이난초 나나벌이난초 -난초과- 지난주에 담아 온 나나벌이난초는 꽃의 형태가 나나니벌과 비슷한데서 이름을 얻었다는데, 나나니벌은 구멍벌과의 벌로 혼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벌난초라고 부른다는 나나벌이난초를 나나니벌과 함께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 나나니벌과 나나벌이난초 사진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나나니벌 구멍벌과 나나니아과 나나니속에 속하는 기생벌입니다. 특이하게 이 나나니벌은 다른 곤충의 애벌레를 물어와 마취 침을 꽂아 기절시킨 뒤 애벌레가 발버둥 치지 못할 만큼만 살려놓고 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나나니벌은 허리가 개미허리처럼 아주 가늘고 긴 편입니다. 나나니벌을 직접 그린 세밀화입니다. 식물이 곤충을 이용하여 수정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나나벌이난.. 2022. 6. 29.
숲속의 요정~ 닭의난초 닭의난초 -난초과- 오늘은 닭의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종소명 'thunbergii'는 'Thunberg의'의 뜻으로 스웨덴의 식물학자 'C. Thunberg'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야생란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소문난 닭의난초의 꽃말도 숲속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닭의난초속의 식물들은 이 닭의난초를 비롯하여 청닭의난초,부전란, 임계청닭의난초,흰닭의난초 등 5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숲속의 요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닭의난초의 이름은 우리나라의 토종닭의 깃털과 닮아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日本에서는 감(枾, カキ)의 색을 닮았다고 하여 'カキラン'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화색이 황갈색이라 잘 익은 감색과 같다고 해서 '감란' 이라는 뜻의 의미로..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