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397 초여름날의 추억~ 대흥란 대흥란 -난초과-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 대흥란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저지대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초입니다. 특히 이 대흥란은 소나무의 숲속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6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07종인데 그 중 2급 식물은 77종입니다. 이.. 2022. 6. 27. 초지 풀밭의~ 방울새란 방울새란 -난초과- 오늘은 방울새를 차용하여 이름이 붙여진 방울새란(방울새난초)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명으로 방울새난초라고도 하는데, 6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의 이름인 방울새는 부리가 아주 단단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리 모양에서 이름을 얻은다고 하는 이야기와 가운데 설판이 둥근 통으로 생겨 방울새의 맑은 소리가 날 것 같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난초로 큰방울새란이 있는데,이 방울새란은 큰방울새란보다 작고 순판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방울새란이 6월에 먼저 피고 큰방울새란이 조금 늦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피어 납니다... 2022. 6. 10. 부엽토에서 살아가는 희귀난초인~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오늘 소개할 한라새둥지란은 1999년에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식물입니다. 한라산에서 발견되고,뿌리가 새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명명되어진 아이인데,그 이후에 우리나라의 남부지역 일부에서도 발견되었다는 한라새둥지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5월 중순경에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직접 보면 신비함마저 들 정도인데요. 마치 튀틀려져 나온 뻥튀기 과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튀밥을 얹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이름중에는 땅속줄기의 모습에서 차용한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한라새둥지란을 비롯하여,새우난초가 그렇고,감자난초,방울난초,손바닥난초가 그런 종류에 속하는 난초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뿌리를 보고 싶어 하는.. 2022. 5. 31. 콩짜개덩굴을 닮은~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위나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립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 가뭄에 콩 나듯 .. 2022. 5. 30. 고목에 터를 잡은~ 나리난초 나리난초 -난초과-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나리난초를 다른 곳에서 담아 포스팅해 봅니다. 나리난초의 속명인 Liparis는 희랍어인 'Lipar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가 있고 꽃에 비하여 넓은 잎을 가진'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옥잠난초,나나벌이난초,키다리난초,나리난초,참나리난초의 5종을 기본종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8종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 나리난초는 꽃이 특이하여 쉽게 구별이 가는 난초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난초로 제주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옥잠난초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리난초는 옥잠난초보다 개화하여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나리난초의 꽃을 보.. 2022. 5. 26. 숲속의 갈매기난초 갈매기난초 -난초과- 여름이 오는 길목에 백색의 다수꽃이 피어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가듯 빽빽이 핀다고 하여 갈매기난,또는 갈매기난초라 붙여진 갈매기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순판(脣瓣)이 길게 밑으로 뻗고 밑으로 처진 거(距)는 특히 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초과 식물중에는 새들이나 곤충이름에서 유래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제비난,산제비난,잠자리난 등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리는데 이 꽃들이 갈매기떼를 연상하게 했나 봅니다. 아직 피지 않은 갈매기난초들은 옹기종기 풀밭에 앉아 소풍을 나온 듯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이후부터 꽃이 피는 갈매기난초의 입술모양꽃부리는 넓은 선형이며 꿀샘은 밑으로 쳐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2022. 5.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