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난초과 식물133

으름덩굴 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으름난초 -난초과- 오늘은 으름같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으름난초'라고 하는 으름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septentrionalis'는 라틴어 '북방의'의 뜻으로 '으름난초속' 가운데 가장 북쪽 지방에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성숙한 열매의 형상이 으름과 비슷한 데서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의 속에 있는 알찬 열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모습에서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얻어 으름덩굴의 열매와 으름난초의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으름난초의 꽃 하나를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황갈색의 꽃이 6월~7월경에 피어 나고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낙엽수림이 우거진 숲속에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지 않은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이 으름난초는 여름에 황갈색의 꽃이 피.. 2020. 7. 1.
초여름 화려한 외출~ 약난초 약난초 -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난초과의 식물인 약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6월이 되면서 더워지는 시기가 되면 숲 속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 난초들의 등장이 그것인데,무엽란을 비롯하여 초지의 방울새란,그리고 곶자왈의 이 약난초가 꽃을 피우는데,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꽃은 5월말에서 6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 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 처음의 근경이 붙어 있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 2020. 6. 24.
신비한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의 부식토에 자라는 영아리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 크기가 아주 작아서 비교해 본다면 솔잎 크기 정도인데 그 끝에 꽃이 피어 있다고 하면 될까요? 아주아주 작은 난초인 영아리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2007년 영아리난초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난초가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 국명을 가칭 '영아리 난초'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학계 보고 자료 및 신문 기사- 영아리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5~10센티 정도이며 잎은 한장이고 꽃은 꽃줄기에서 하나씩 피는데 자주색 점이 있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아리난초는 꽃을 활짝 피운 아이를 만나기도 어렵.. 2020. 6. 5.
숲속의 갈매기난초 갈매기난초 -난초과- 여름이 오는 길목에 백색의 다수꽃이 피어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가듯 빽빽이 핀다고 하여 갈매기난,또는 갈매기난초라 붙여진 갈매기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순판(脣瓣)이 길게 밑으로 뻗고 밑으로 처진 거(距)는 특히 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개체수를 늘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 숲속에는 나리난초,옥잠난초가 숲속을 밝히고 있습니다. 난초과 식물중에는 새들이나 곤충이름에서 유래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제비난,산제비난,잠자리난 등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리는데 이 꽃들이 갈매기떼를 연상하게 했나 봅니다. 갈매기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10~20㎝의 줄기에 많은 .. 2020. 6. 1.
콩짜개덩굴을 닮은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위나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린답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과 비슷하지요.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콩 반쪽도 나누어 먹던 우리네 인정이 이 콩짜개란을 보면서 떠올려지네요. 콩짜개덩굴과 아주 흡사하나.. 2020. 5. 30.
금색으로 물들인~ 금난초 금난초 -난초과- 오늘은 금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5월이 되면 난초과의 식물들도 하나 둘 올라와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금난초는 산 속 깊은 응달에서 자라며, 선명한 노란색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비슷한 시기에 은대난초,은난초와 같이 피어납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숲속에서 자라며 일본,중국에서도 자생하는 난초과의 식물로, 꽃이 필때면 활짝 열리지 않고 반쯤 정도 개화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완전 개화된 아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금색의 치장을 하고 오롯이 서 있는 금난초들이 너무 곱지요. 비슷한 시기에 은난초,은대난초도 피어 납니다. 속살을 잘 보여 주지 않는 금난초의 속살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잎 안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숲속.. 202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