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난초

숲속의 한라감자난초

by 코시롱 2020. 7. 2.

 

한라감자난초 <Diplolabellum coreanum Maekawa>

-난초과-

 

 

 

오늘은 한라감자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감자난초라 불리는 이유는 뿌리와 줄기 사이의 헛비늘줄기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하고,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로 '한라감자난초'라는 이름이 지어진 식물입니다.

 

 

 

 

숲속에 꽃을 피운 한라감자난초는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꽃이 피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보통 조릿대 사이나 바위 틈새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라감자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꽃받침과 곁꽃잎은 황갈색이고, 긴 타원형, 입술모양꽃부리는 희고, 가운데 열편에 자갈색 반점이 있으며,

입술모양꽃부리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라감자난초의 꽃을 접사해 본 모습입니다.

 

 

 

 

 

한라감자난초와 감자난초의 꽃의 비교표입니다.

본종인 감자난초꽃보다 한라감자난초의 꽃이 짙으며 자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입술꽃잎은 희며 입술꽃잎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습니다.

 

 

 

 

한라감자난초 두 개체가 나란히 이웃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다란 꽃대를 밀어 올려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한라감자난초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