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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식물56

<귀화식물> 유럽미나리아재비 유럽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과- 3월이 되면서 봄이 완연하게 무르익는 듯 합니다. 한낮이면 더워서 반팔 티를 입는 모습도 이상하지 않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귀화식물인 유럽미나리아재비를 소개해 드립니다. 귀화식물이란 조선시대 말 개화기를 경계로 하여 개화기 이후에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들을 말하는데 지금은 그 종 수가 120여종을 넘는다고 합니다. 귀화식물이라는 용어 외에 외래식물이라는 용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인위적, 자연적으로 들어와 생태계에 도태되지 않고 자력으로 토착화된 귀화식물과는 달리 신규로 국내에 의도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식물을 외래식물이라고 합니다. 이 유럽미나리아재비는 북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북아메리카, 유럽 등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제주에서도 .. 2023. 3. 21.
번식력이 강한 귀화식물~ 애기석잠풀 애기석잠풀 -꿀풀과- 오늘은 한반도 미기록 귀화식물인 애기석잠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2015년 서귀포에서 발견되어 2016년에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소개된 귀화식물입니다. 꿀풀과는 세계적으로 205속 6,700여종이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26속 65종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에 들어가 확인한 논문을 인용해 보면, '본 연구에서 확인한 미기록 귀화식물인 애기석잠풀은 화관의 크기가 길이 2.4~5.2밀리로 한반도에 분포하는 석잠풀속 다른 분류군에 비해 비교적 작다.또한 애기석잠풀은 소화가 6~12개로 마디에 돌려나며,소화의 수가 그 이하로 달리는 석잠풀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애기석잠풀은 멕시코가 원산으로 미국의 남부지역을 포함한 남미 일부 지역에서 확인되고 .. 2023. 3. 10.
번식력이 강한 귀화식물~ 둥근빗살현호색 둥근빗살현호색 -현호색과- 오늘은 번식력이 강한 둥근빗살현호색으로 불리고 있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2007년 한국잡초학회에 보고된 식물로 식물의 형태를 따라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이 식물의 잎이 빗살을 닮아 있고,열매의 형태가 둥근 모습에서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자주괴불주머니의 꽃색깔은 자주,또는 짙은 푸른색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둥근빗살주머니의 꽃색깔은 보시는 바와 같이 주로 분홍색을 띠고 있는데,이제는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번식력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식물과 관련하여 한국잡초학회에서 발표한 이름인 둥근빗살괴불주머니를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하여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둥근빗살현호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담는 이들.. 2023. 3. 8.
정식 발표된~ 멕시코백령풀 멕시코백령풀 -꼭두서니과- 그동안 다음 블러그에 글쓰기가 되지 않아 포스팅을 며칠 쉬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귀화식물이 정식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하얀 꽃을 피우는 멕시코백령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거친멕시코돌나물' 또는 '브라질쇠비름' 으로 불리던 식물입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에 정식으로 보고가 되면서 이제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이 식물은 전남과 제주도에서 관찰되었으나 최근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강원도에서도 일부 관찰되는 것 같습니다. 접사를 해 보면 참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털이 참 많은 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거친멕시코돌나물이라는 예전 이름도 아마 털이 유별나게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씨방.. 2022. 10. 19.
노란색의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 -메꽃과- 아메리카가 원산인 둥근잎유홍초는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귀화식물입니다. 보통 나팔꽃 모양으로 붉은색이나 주황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노란색을 가진 개체도 있습니다. 유홍초를 한자로 쓰면 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붉은 꽃이 머무는 풀' 이라는 의미인데 잎이 둥근 심장 모양으로 둥근잎유홍초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데 제주에서는 돌담을 따라 많이 번져 있는 이 둥근잎유홍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잎이 많이 갈라진 새깃유홍초, 단풍잎유홍초, 솔잎유홍초 등 많은 종류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둥근잎유홍초의 꽃말은 '항상 사랑스러워' 라고 합니다. 이 작은 꽃을 보면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2022. 9. 7.
암술 머리가 튀어나온 큰달맞이꽃 큰달맞이꽃 -바늘꽃과- 우리가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달맞이꽃인데 이 달맞이꽃을 큰달맞이곷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귀화식물이지만 흔히 보이는 것이 달맞이꽃입니다. 큰달맞이꽃은 달맞이꽃보다 아주 크며 암술 머리가 툭 튀어 나와 있습니다. 달맞이꽃이나 큰달맞이꽃이나 이름처럼 밤에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탓에 꽃이 벌어진 모습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즘 흔히 보이는 달맞이꽃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다 꽃이 피어 있는 달맞이꽃을 담은 모습입니다. 달맞이꽃과 큰달맞이꽃의 잎 비교표를 모눈종이에 담은 모습입니다. 큰달맞이꽃의 잎이 폭이 넓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달맞이꽃보다 아주 풍성한 근생엽은 마치 배추잎처럼 보입니다. 큰달맞이꽃의 열매를 담은 사진인데 달..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