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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18

단풍이 물들어가는~ 넉줄고사리 넉줄고사리 -넉줄고사리과- 숲길을 걷다가 파란 하늘이 좋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나무 위에 단풍이 물든 고사리를 만났습니다. 바위나 나무 등걸에 붙어 자라는 넉줄고사리였는데 가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한방에서는 ‘골쇄보’라고 알려져 있으며, 신장을 보하고 상처가 났을 때 약재로 쓴다고 하는 이 넉줄고사리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고사리 종류로 제주의 식당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잎이 계속해서 나오며 바위나 나무껍질에 붙어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무만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라 고사리 종류도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숲 속에서는 가을을 머금고 있고 곶자왈이나 숲에는 각종 행사가 많은 요즘입니다. 넉줄고사리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0. 15.
봄을 기다리는 마음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고드름이 달려 있습니다. 바위의 고드름 사이에 봄을 기다리는 식물들이 자리해 있네요. 분홍색의 새끼노루귀, 뒷집 이웃인 고란초, 옆집 이웃인 줄사철나무 모두가 봄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2. 2. 13.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나사미역고사리 나사미역고사리 -고란초과- 오늘은 나사미역고사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이 마르면 안쪽으로 나사처럼 잎이 말리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나사미역고사리는 바위나 나무 둥치에 살아 가는 식물입니다. 고사리 종류 중에 나무에 붙어 살아서인지 참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위틈이나 나무 둥치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제주,일본에서 자생하는 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란초과의 식물은 미역고사리속(70여종),버들일엽속(40여종), 석위속(100여종),박쥐난속(10여종) 등 상당히 많은 속을 거느린 과입니다. 바위틈이나 아주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이 나사미역고사리는 포자낭군은 둥글며 잎맥 끝에 달리고 주맥에 보다 가깝게 달리며 포막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인 고사리 중에 '미역'이름.. 2021. 5. 20.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석위 석위 -고란초과- 오늘은 양치식물로 고란초과의 석위를 만나 보겠습니다.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로 그늘지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石葦' 바위에서 자라는 갈대,가죽질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뿌리에서 잎이 드문드문 돋고 잎자루는 긴데 딱딱하며 홈이 패이고 별 모양의 털로 덮여 있으며 뿌리줄기와 연결되어 있는 밑 부분은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 있는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모여 자라므로 바위옷이라고도 하는데 곶자왈이나 제주의 계곡 등 습한 곳을 좋아하는 양치식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와위(瓦葦)·석화(石花)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여름에 포자를 형성하는데 포자주머니들은 잎의 뒷면 전체에 촘촘하게 퍼져서 분포하며 포자주머니들을 .. 2020. 12. 23.
양지바른 곳의 점고사리 점고사리 < Hypolepis punctata (Thunb.) Mett. > -잔고사리과- 오늘도 어김없이 고사리를 공부해 보는데 점고사리라는 식물입니다. 점고사리속 양치식물은 열대지방이나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55종이 분포하지만,우리나라에서는 점고사리 1종만이 보고되어 있다고 합니다.. 2020. 2. 8.
계곡 바위틈의~ 바위고사리 바위고사리 <Sphenomeris chinensis (L.) Maxon> -비고사리과- 오늘은 바위고사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산기슭 바위틈이나 바닷가의 풀밭에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남부지역인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에 자생하며, 대만, 인도,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