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3 수리수리 마수리~ 수리딸기 수리딸기 -장미과- 주말에 멀리 수리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장미과의 딸기나무들 중에서는 장딸기와 더불어 3월 말에서 4월 초에 꽃을 피우는 수종이며 꽃이 장딸기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작은 관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딸기 말고도 딸기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장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거지딸기, 뱀딸기 등 그 종류만도 상당히 많은데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피기 시작하는 수리딸기는 장미과의 소관목입니다. 수리딸기의 이름과 관련하여 웹상에서 찾아 보았더니 '수리'라는 의미는 전초가 크거나 키가 큰데서 왔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수리딸기가 다른 딸기나무에 비해 큰 것은 아니라서 설득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봄이 되면서 장딸기는 무리를 지어 꽃이 피어.. 2024. 4. 9. 왜제비꽃 + 남산제비꽃 = 창덕제비꽃 창덕제비꽃 -제비꽃과- 4월이 되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야생화가 바로 제비꽃 종류들입니다. 이 제비꽃들은 변이와 교잡을 자주 일으켜 새로운 품종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교잡종이라고 하는 창덕제비꽃을 만나 봅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이 자주색이며,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 사이에 자연 잡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창덕제비꽃 근처에는 남산제비꽃이 많이 관찰되고 왜제비꽃은 근처는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왜제비꽃이 관찰되어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잡종형으로 잎에 깊은 톱니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할때 어려운 점이 잎의 변이가 심하고 꽃의 색깔, 옆 꽃잎 안쪽의 털의 유무, 꽃받침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비꽃의 속명 'Viol.. 2024. 4. 8. 금낭화가 있는 풍경 중국이 원산지로만 알았던 금낭화는 우리나라의 설악산, 천마산 등지의 계곡 사면에서도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관상용으로 가정의 화단에서 많이 재배하는 식물입니다. 금낭화를 한자로 쓰면 비단 錦 자와 주머니 囊 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는 비단 복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순종' 이라고 합니다. 금낭화가 있는 풍경으로 일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4. 7. 꽃받침통이 잘록한~ 올벚나무 올벚나무 -장미과- 오늘은 올벚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잘록한 형태의 꽃받침통들이 특징인 올벚나무는 벚나무 종류들 중에는 왕벚나무보다 조금 일찍 개화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하천을 따라 걷다 보니 올벚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작은 하천을 따라 한라산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자생인 왕벚나무나 산벚나무, 그리고 이 올벚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올벚나무의 특징은 가지가 가늘고 잎과 더불어 잔털이 있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암술대에 털이 없고 꽃받침통이 밑으로 쳐져 잘록한 작은 항아리 모양을 닮았습니다. 올벚나무 중에서도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수종을 '처진올벚나무'라는 종류로 따로 구별을 하고 있는데 처진올벚나무는 며칠 전 이미 포스팅을 해 드린 바 있습니다. 벚나무 종.. 2024. 4. 6. 독특한 향기의 붓순나무 붓순나무 -붓순나무과- 봄이 익어가면서 숲 속에서는 작은 야생화들과 일찍 꽃을 피우는 나무들의 협연이 한창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붓순나무는 꽃과 줄기,잎에서 독특한 향기가 있는 나무로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팔각낭이라고 부르는데 '낭'은 나무를 의미합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에서는, '붓순' 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을 채록한 것으로 제주 방언에서 '붓'은 붓이며 '순'은 으로 그 뜻이 표준어와 일치한다. 즉, 붓순나무라는 이름은 새싹이 돋아나는 모양이 붓처럼 생긴 나무라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새순이나 꽃이 개화하기 직전의 모습이 작은 붓을 닮아 있습니다. 붓순나무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자라는 늘푸른나무입니다. 열대와 난대에 걸쳐 분포하는 나무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까지가 붓.. 2024. 4. 5. '졸음나물' 이라는 조름나물 조름나물 -조름나물과- 오늘은 이름도 재미있는 조름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조름나물이란 이름은 먹으면 잠이 온다는 '졸음나물'에서 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한자로는 수채(睡菜)라고 쓰는데 한자의 '睡'자도 잠잘 수자를 쓴다고 합니다. 조름나물은 한 종이 속을 이루는 식물로 멸종위기식물2급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녹색의 긴 암술이 나와 있고 5개의 수술이 화통에 붙어 있습니다. 열편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하여 그 모습을 촬영하고자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줄기는 물속에서 길게 뻗으며 자라고,잘 자란 줄기는 덩어리를 이루어 물 위에 뜨며 덩어리 곳곳에서 수직줄기가 나오고 그 곳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데, 마치 어리연꽃이 여러송이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리연꽃도 이 조름나물과에 속합니다. 조름나물의 ..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