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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1

숲속의 산꼬리풀 산꼬리풀 Pseudolysimachion rotundum (Nakai) Holub var. subintegrum (Nakai) T.Yamaz.>-현삼과-  어제의 전주물꼬리풀에 이어 육지 출사를 가서 만났던 산꼬리풀과 제주의 큰산꼬리풀을 비교하여 만나 보겠습니다.어제의 전주물꼬리풀은 꿀풀과이지만 꼬리풀 종류들은 현삼과의 식물입니다.   산꼬리풀의 높이는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거의 없으며 굽은 털이 산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잎자루가 거의 없는 잎은 마주나고 꽃은 벽자색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검색해 보니 벽자색은 다른 말로 자주색이라고 합니다.    꼬리풀은 아직 만나지 못하였지만 꼬리풀의 잎과 산꼬리풀의 잎은 다르게 생겨 구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반면, 제주에서 자라는 큰산꼬리.. 2024. 9. 25.
여름날의 추억~ 별나팔꽃 별나팔꽃  Ipomoea triloba L. >-메꽃과-  여름이 지나가면서 길가나 버려진 밭 둑이나 임도에는 나팔꽃 종류들이 많이 보입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외래식물로 나팔꽃을 비롯하여 둥근잎나팔꽃, 미국나팔꽃,별나팔꽃, 선나팔꽃, 애기나팔꽃 으로 구분하고 재배식물로비올라케아미국나팔꽃을 기재해 놓고 있습니다.    나팔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악기인 '나팔' 을 닮은데서 유래했는데 여러가지의 나팔꽃 종류들은 잎의 모양과 털의 유무,통꽃인 꽃부리의 지름의 크기 등으로 동정을 하고 있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고 줄기는 덩굴성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원형으로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2024. 9. 23.
붉은 피 토해내는~ 유홍초(새깃유홍초) 유홍초  Ipomoea quamoclit L. >-메꽃과-  오늘은 어제의 둥근잎유홍초에 이어 유홍초를 소개해 드립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재배식물로 유홍초와 외래식물로 나비잎유홍초와 둥근잎유홍초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에 도입되었다는 이 유홍초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한자 이름인 ‘留紅草(유홍초)’에서 유래했으며, ‘누홍초(縷紅草)’라고도 합니다.     통상 새깃유홍초라는 이름은 잎이 새의 깃털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밭에 나가보니 요즘 메꽃과의 나팔꽃 종류가 가득 피어 있습니다.미국나팔꽃과 둥근잎미국나팔꽃, 둥근잎유홍초, 애기나팔꽃, 별나팔꽃 등 다양하게 피어 있는데 오전에만 잠깐 피어 꽃이 피어있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강렬한 색감 때문인지 유홍.. 2024. 9. 21.
돌담을 타고 올라간~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 Quamoclit coccinea Moench>-메꽃과-  아메리카가 원산인 둥근잎유홍초는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귀화식물입니다.보통 나팔꽃 모양으로 붉은색이나 주황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돌담을 타고 올라간 둥근잎유홍초를 담아 보았습니다.    유홍초를 한자로 쓰면 라고 합니다.직역하면 '붉은 꽃이 머무는 풀' 이라는 의미인데 잎이 둥근 심장 모양으로둥근잎유홍초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보통은 주황색을 띤 둥근잎유홍초가 주를 이루지만노란색을 띤 둥근잎유홍초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데 제주에서는 돌담을 따라 많이 번져 있는 이 둥근잎유홍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잎이 많이 갈라진 새깃유홍초, 단풍잎유홍초,.. 2024. 9. 20.
뜨거운 여름날 보라색 꽃을 피운~ 영아자 영아자 Asyneuma japonicum (Miq.) Briq.  >-초롱꽃과-  지난 8월 말 육지 출사를 갔다가 만난 영아자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이름도 특이한 영아자, 어떻게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하고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를 찾아 보았습니다.     영아자라는 이름은 방울 모양의 꽃을 피우는 식물인 영아초를 닮은 식물에서유래한다고 적고 있는데 여기서 영아초란 더덕을 의미합니다.19세기에 저술된 , 에서 사삼과 더덕의 별칭으로영아초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꽃의 모양이 종처럼 달리는 더덕하고 이 영아자하고 전혀 다른데 이 영아자는 뿌리가 아주 굵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제 나름 판단하건데 꽃의 모양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뿌리에서 비슷한 점을찾아 영아자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것이 아닐.. 2024. 9. 19.
추석 제사상에 올리는 나물~ 양하 양하 Zingiber mioga (Thunb.) Roscoe>-생강과-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작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한자로는 들에서 자라는 생강이라고 하여 '야강(野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양하와 관련하여 이런 이야기가 회자되곤 합니다. "석가모니 제자중에 '반특'이라는 제자가 있었는데,실천하고 잘 수.. 202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