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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다시 담아 본~ 양하 열매

by 코시롱 2024. 11. 26.

 

양하 <Zingiber mioga (Thunb.) Roscoe>

-생강과-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지난 주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주말에 다시 찾아가서

양하 열매를 담고 그 종자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양하열매는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꽃이 피는데 11월 중순 이후에

제주에서는 드물게 열매가 달린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흰 '헛종피'에 쌓인 구형의 검은 것이 바로 양하 종자입니다.

 

 

 

 

구형의 열매를 하나 채집하여 하얀 헛 종피를 벗겨내어 

모눈 종이에 담아 보았습니다. 5mm 정도 되는 크기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양하를 <みょうが>'묘가'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도 이 양하의 순을 이용하여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한자로는 들에서 자라는 생강이라고 하여 '야강(野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양하의 열매는 11월경부터 생기는데 양하밭이라고 해도 쉽게 만날 수는 없습니다.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서 제주에서는 보통 '양애'라고 부르는데,

양애끈,양아,양아간,양횟간,양깔,양애갈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제주에서는 많이 채취할 수 있는 이 양하로

제사상에 이용하는 집안이 많이 있고,

한 교양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김제에서는 상어 고기를 넣은

양하산적을 만들어 제사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이 양하의 꽃말이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