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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청람색 열매를 가진~ 노린재나무

by 코시롱 2024. 10. 21.

 


노린재나무 <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한라산의 노린재나무과의 노린재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라산 성판악 또는 어리목 코스나 영실 코스를 통해 산행을 하다 보면

9월 말부터 파란 열매를 가진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노린재나무입니다.

지금 노린재나무에 열매가 맺혀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라산을 산행하다 보면 이렇게 청람색을 가진 열매를 달고 있는

노린재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빨갛게 익거나 검게 익는 나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이름으로 황회목(黃灰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린재나무의 꽃은 녹음이 짙어 가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새하얀 꽃 뭉치를 달고 있는 자그마한 노린재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노린재나무와 비슷한 검노린재나무의 꽃보다는 성기게 꽃이

피어 나는데 자그마한 솜꽃이 피어 나는 모양새입니다.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노린재나무의 꽃을 보면,

다섯장의 꽃잎 위로 가느다란 노란 꽃밥과 긴 대롱을 달고 있는 많은

수술들이 나와 마치 작은 솜털 뭉치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 열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청람색의 열매를 가진 노린재나무,검은색의 열매를 가진 검노린재나무,

짙은 남색의 열매를 가진 것이 섬노린재나무입니다.

 

 

 

 

 

노린재나무의 꽃말이 '동의' 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위를 승인하거나 시인한다는 동의가 

어떻게 노린재나무의 꽃말이 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