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계곡에 피어난~ 한라노루오줌

by 코시롱 2024. 8. 8.

 

한라노루오줌 <  Astilbe rubra Hook.f. & Thomson var. taquetii (H.Lév.) H.Hara >

-범의귀과-

 

 

노루오줌이라는 식물을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기본종인 노루오줌을 비롯하여 숙은노루오줌, 울진노루오줌 그리고 한라노루오줌

4종으로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왜 동물의 배설물을 식물의 이름으로 등장시켰을까요?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마 식물 고유의 냄새로 인하여

오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한라노루오줌은 한라산의 계곡 사면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일설에는 이 한라노루오줌의 뿌리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 한라노루오줌의 잎 >

 

 

한편, 노루오줌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큰 개체는 1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엽병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한라노루오줌의 잎을 보면 거치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노루오줌 / Astilbe chinensis (Maxim.) Franch. & Sav. >

 

 

무더운 한여름이 계속되는 7월 중순 이후에 분홍색을 띤 원뿔꽃모양꽃차례로

피어나는데 마치 촛대에 꽂아진 양초을 생각나게 합니다.

노루오줌은 전초가 크지만 이 한라노루오줌은 키가 30센티 미만으로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라노루오줌의 꽃을 접사헤 보았습니다.

 한라노루오줌의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자라다가 다시 새로운 개체를 형성합니다.

 

 

< 한라노루오줌의 꽃차례 >

 

 

 

노루오줌이 들어간 식물의 꽃말을 찾아보니 '기약 없는 사랑'.'정열' 등으로 검색이 됩니다.

오늘도정열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