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풀<Euphorbia helioscopia L.>
-대극과-
지난 일요일 출사를 갔다가 흔하디 흔한 등대풀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이 등대풀의 줄기를 자르면 유액 성분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대극이란 이름도 뿌리가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몹시 자극한다는 뜻의 '大戟'(대극)에서 왔다고 합니다.
이름에서 바다의 배를 인도하는 등대(燈臺)가 생각나게 하는 이 등대풀은
바닷가의 등대가 아니라 등잔을 의미하는 것인데 <어원유래사전>에 따르면,
"등대풀에서 등대란 항로표시를 위한 등대가 아니라 등대꽃을 보면
심지처럼 노란 꽃대가 올라와 있고 꽃잎이 그 주변을 받치고 있어서
마치 등잔처럼 보여 그렇게 부른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극과의 식물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극과의 아이들은 이 등대풀을 비롯하여 바닷가에서 많이
자라는 암대극,그리고 흰대극이 있는데
서로 비슷하여 비교를 한 번 해 보았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등대풀의 설명은 “등대풀(燈臺-)
' 대극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23~33cm이고 뭉쳐나며 꺾으면 흰색의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쐐기 모양 또는 주걱 모양이다. 5월에 황록색 꽃이
작은 산형(繖形) 화서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는다.
독이 있으며 뿌리는 약용한다. 경기, 경남,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등대풀의 꽃말은 '이루고 싶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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