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쑥쑥 자라는 쑥 꽃을 보셨나요?

by 코시롱 2023. 9. 20.

 

쑥 <Artemisia indica Willd. >

-국화과-

 

 

야생화를 공부하면서 흔히 보이는 잡초나 근처에서 잘 자라는 풀들은

외면하기 쉬운데 오늘 소개해 드릴 쑥도 그런 야생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 오름을 갔다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쑥을 마주하고 그 꽃을 담아 왔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집 안에 뱀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쑥을 말려서 마당 곳곳에 널어놓았다고 합니다.

뱀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상사일에 쑥떡을 먹으면서 뱀을 쫓는다는 현실적 의미와

뱀으로 상징되는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주술적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고 합니다.

 

 

 

 

제가 관리하고 있는 밭에도 아무렇게나 잘 자라는 쑥 때문에 매번 고생을 하곤 합니다.

이 쑥은 쑥쑥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인터넷에서는 나와 있지만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에서는 

옛말 '쓰다' 의 어근과 같으며 약용이나 식용할 때 그다지 좋은 맛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 '00쑥' 이라고 불리는 식물만 해도 40여종이 넘으니

얼마나 많은 쑥들이 자생으로 자라고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쑥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고 예부터 생리통을 완화시켜주고

위장과 신장에도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쑥의 꽃말이 '평안' 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