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Thunb>
-보리수나무과-
우리가 잘 알고있는 보리수나무
제주에서는 이 보리수나무를 '볼레낭' 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보리수나무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담아 보면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립니다.
정말로 보리 열매와 아주 흡사합니다.
빨간 과피를 제거하면 5mm 보다 작은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지방마다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볼레낭','볼레','보리똥'나무라고 부르는데
어릴적 열매를 많이 따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나무로,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어릴 적에 ‘볼레낭’이라고 해서
그 열매를 따먹은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은 씨의 모양이 보리 같으니까 수(樹)자를 붙여
거기에 다시 ‘나무’를 중복시켜 동의어 반복을 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해석으로는 보리의 수확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리수나무의 종류에 따라 열매가 맺는 시기가 다른데,봄에 열리는 보리볼래나무의 열매를 보고
보리 수확량을 예상했다고 합니다.
여름이 오기전 6월 초에 올라가 담은 보리수나무의 꽃입니다.
보리수나무는 5~6월에 은백색의 꽃을 피웠다가 가을이 되면
약간 떫은 단맛이 나는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보오나무라고 하는데 무화과에 속하는 나무로 '반얀','피팔라' 등으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또한 이 보오나무는 인도의 가야산(伽倻山)에서 자라는 나무로 사유수(思惟樹) 또는 인도보리수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보리수나무과로는 우리나라 자생종인 이 보리수나무와 녹보리똥나무,
보리장나무,보리밥나무,큰보리장나무,왕볼레나무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찰에 있다는 보리수들은 주로 보리자나무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보리수나무의 꽃말은 '부부의 사랑','결혼'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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