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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소태처럼 쓰다' 열매가 달린~ 소태나무

by 코시롱 2022. 8. 13.

 

소태나무 <Picrasma quassioides (D.Don) Benn. >

-소태나무과-

 

 

 

우리가 흔히 '소태처럼 쓰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얼마나 맛이 쓰면 그런 말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소태처럼 쓰다는

소태나무의 열매가 달려 찾아가 보았습니다.

 

 

 

 

 

음식의 간이 맞지 않아 너무 짜거나 쓴맛이 나면 흔히 ‘소태맛’이라고 합니다.

알려진 그대로 소태나무는 지독한 쓴맛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그 맛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쓴지 맛을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소태나무 미성숙 열매>

 

이 소태나무의 쓴맛의 근원은 콰신(quassin), 혹은 콰시아(quassia)라고 부르는 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물질은 잎, 나무껍질, 줄기, 뿌리 등 소태나무의 각 부분에 골고루 들어 있으며,

 특히 줄기나 가지의 안 껍질에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  -박 상진>

 

소태나무의 수피는 적갈색으로 오래된 나무는 세로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태나무의 수피>

 

 

암수딴그루로 꽃은 초여름에 피며, 황록색의 작은 꽃이 둥그스름한 꽃차례에 여럿이 모여서 피는데

암수딴그루라 암,수꽃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담아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소태나무 암꽃차례>

 

 

암꽃은 벌써 수정이 되어 열매를 맺고 있는 소태나무입니다.

밑으로 암꽃이 보이는데 참 앙증맞은 모습입니다.

 

 

 

<소태나무의 열매와 암꽃차례>

 

 

소태나무의 수꽃차례는 암꽃보다 더 풍성하게 달리는데

꽃잎도 4~5개이며 수술도 4~5개입니다.

 

 

 

<소태나무의 수꽃차례>

 

 

《본초강목》에는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위장염에 쓰거나

 화농, 습진, 화상을 비롯하여 회충구제에도 쓰인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민간약으로 건위제, 소화불량, 위염 및 식욕부진 등 주로 위장을 다스리는 약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 -박 상진>

 

 

 

<소태나무의 수꽃차례>

 

 

소태나무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소태나무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