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Citrullus lanatus (Thunberg) Matsumura & Nakai>
-박과-
수박풀 <Hibiscus trionum L. >
-아욱과-
요즘 너무 더우시지요?
어제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에 수박 몇 조각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는데 며칠 전 수박꽃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박과 수박꽃을 닮은 수박풀을 같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수박을 한자어로는 서과(西瓜)·수과(水瓜)라 하며,
원줄기가 지상으로 벋으면서 자라는데 전체에 백색 털이 있고 마디에 덩굴손이 있습니다.
수박꽃은 마치 호박꽃을 닮아 있는데 박과라서 그런지 덩굴손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수박의 도입된 것과 관련하여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으로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박과의 수박과는 다르지만 아욱과의 수박풀이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유럽,중부 아프리카가 원산으로 귀화식물입니다.
잎이 갈라짐이 마치 수박잎을 닮아 있어 수박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서 조로초, 미호인, 야서화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보통 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무궁화의 꽃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아욱과의 꽃들이 그렇듯 말이지요.
이 수박풀의 꽃말이 '애모', '변화'라고 합니다.
수박과 수박풀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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