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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꽃 피는 시간이 특이한~ 산해박

by 코시롱 2022. 6. 23.

 

산해박 <Cynanchum paniculatum (Bunge) Kitag >

-박주가리과-

 

 

오랫만에 산해박을 만났는데 이미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산해박을 '약의 왕'이라 부르기도 하고 '영웅초'란 이름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산해박을 아주 귀한 약재로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산해박이 꽃피는 시간을 보면 참 특이하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이 산해박은 해가 있으면 꽃이 피지 않고

흐린날이나 비가 오면 꽃을 피우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뀌'라는 식물을 해박이라고 한다는데, 이 식물이 여뀌의 가늘고 길쭉한 모습을 닮고

산에서 자란다고 하여 산해박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잎이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죽엽세신','토세신'이라 불리기도 하며,

독특한 향으로 '일지향','선향초' 라는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불리고 있습니다.

 

 

 

 

 

 

생약명으로는 사람 이름을 따서 '서장경','귀독우'란 이름도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암술 1개에 수술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6월에 연한 황갈색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몇 개로 갈라지며 피어 납니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며, 길이는 6~8㎝, 지름이 0.6~0.8㎝로

뿔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주가리과의 식물들의 꽃말이 '먼 여행' 이라고 합니다.

이 산해박도 씨방이 멀리 먼 곳까지 여행을 하여

좀 더 많은 산해박을 만날 수 있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