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주름전동싸리

 

주름전동싸리 < Melilotus officinalis (L.) Lam>

-콩과-

 

 

 바닷가를 산책하다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을 만났습니다.

전동싸리를 닮아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주름전동싸리라는 귀화식물이었습니다.

싸리 종류도 너무 많은데 주름전동싸리와 근연종으로 전동싸리, 좀전동싸리, 흰전동싸리가 있습니다.

 

 

 

 

산지도 아니고 어떻게 이 바닷가에 와서 살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노란 꽃망울을 가지마다 달고 피어 있습니다.

 

전동싸리속 식물로 전동싸리, 좀전동싸리, 흰전동싸리, 주름전동싸리가 있는데

전동이 들어간 식물 이름 유래에 대하여 '전동'의 유래를 찾아 보니,

1) 만주를 중심으로 유라시안 대륙의 동쪽 모든 지역에서 관찰된다는 뜻으로 ‘全東(전동)’이라는 설

2) 분포지가 온 동네의 자라나서 ‘全洞(전동)’에서 유래했다는 설

3) 꽃이 노란 전등을 켠 것 같다고 해서 '전등'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지만

정확한 유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름전동싸리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속명 멜릴로투스(Melilotus)는 그리스어 meli(벌꿀)와 lotos의 합성어입니다.

그만큼 꿀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주름전동싸리를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는데

꿀벌이 이 주름전동싸리를 찾아와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

속명인 멜릴로투스(Melilotus)가 잘 붙여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름전동싸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전동싸리의 열매는 그물맥으로 되어 있지만

이 주름전동싸리는 이름처럼 열매에 가로로 주름이 나 있습니다.

 

 

 

 

 

노란 꽃망울이 피어 있는 아래쪽으로는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

꽃과 열매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식물이 몇 되지 않는데 콩과의 식물들은 이처럼

꽃이 피고 아래쪽으로 열매를 담을 수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주름전동싸리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