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콩 <Euchresta japonica Hook.f. ex Regel >
-콩과-
오늘은 상록활엽관목인 만년콩이라는 콩과의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식물을 1970년대 처음 채집한 분이 김 이만 옹인데 이 분의 이름 끝자 '만'을 따고,
상록성이라서 '년'자를 붙여 '만년콩'이라는 식물로 이 창복 박사가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남쪽 계곡에서 처음 발견된 이 만년콩은 비스듬히 누워 자라며 밑부분에서 여러개의 가지가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의 잎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목입니다.
꽃은 7월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아래와 같이 하얀색의 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총상꽃차례 : 꽃대 하나에 여러개의 꽃이 피는 것.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이는 모양.
아카시,싸리나무,등나무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어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속명 Euchresta는 히랍어 euchrestos(유용)하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식물은 광릉요강꽃, 나도풍란, 만년콩, 한라솜다리, 암매, 죽백란, 털복주머니란,
풍란, 한란, 금자란, 비자란, 섬개야광나무 등이 있습니다.
이 12가지 식물 중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 9종이나 됩니다.
이 제주도 특산 식물인 만년콩은 자생지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자생지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랫만에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의 아침입니다.
이 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셔 많은 식물들이 잘 자라 주기를 응원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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