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말채나무<Cornus macrophylla Wall.>
-층층나무과-
가지가 수평으로 뻗어 층층이 꽃이 핀다고 하는 층층나무과에는 이 곰의말채나무를
비롯하여 산딸나무,말채나무,산수유,식나무,층층나무가 있습니다.
이 곰의말채나무는 말채나무와 같이 어린 가지를 이용하여 말의 채찍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에 수피를 보고 나무를 판단하려고 겨울눈과 수피를 담았던 적이 있습니다.
곰의말채나무의 겨울눈(끝눈)을 보면 층층나무와 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층층나무보다는 조금 뾰족한 긴 달걀형입니다.
곰의말채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수피가 곰처럼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도 하고
어린 가지의 붉은색이 곰발바닥을 닮았다는 설명도 하고 있지만,
이는 설득력이 없어 보이고 이 나무의 일본명이 '구마노미즈키'라고 하는데
이를 한자로 쓰면 '웅야수목<熊野水木>'인데 이를 의역하여 사용한 것에 기인한다고 하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출처 : 낙은재 블러그>
곰의말채나무는 6~7월에 새 가지 끝에서 흰색, 황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층층나무보다는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 시기적으로 구별이 가능할 듯 합니다.
지금 시기에 꽃이 피어 있다면 이 곰의말채나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층층나무의 꽃은 이미 져서 흰색의 꽃이 남아 있질 않습니다.
제주에서는 숲 속 어디에서나 한 두 그루는 만날 수 있는 수종으로
키가 큰 것은 교목으로 10미터 이상 자라는 곰의말채나무도 있습니다.
곰의말채나무의 꽃말을 찾아 보니 특이한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당신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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