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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바위수국과 등수국 이렇게 구별해 보세요.

by 코시롱 2022. 6. 8.

 

바위수국 <S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

-범의귀과-

등수국 <Hydrangea petiolaris Siebold & Zucc.>

-범의귀과-

 

 

어제의 성널수국을 포스팅을 뒤로 하고 오늘은 지금 한창 꽃이 피어나는 바위수국과 등수국입니다.

바위수국이나 등수국은 낙엽덩굴식물로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주로 고목인 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위수국의 헛꽃잎이 1장이라면 이 등수국은 헛꽃잎이 4장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거의 같아 멀리서  보면 바위수국인지 등수국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헛꽃이 몇 장인지 너무 멀어서 구별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바위수국 / &nbsp;​S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

 

등수국의 헛꽃은 4장으로 마치 나비가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5.16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바위수국이나 등수국의 꽃이 많이 보입니다.

 

 

 

<등수국 / Hydrangea petiolaris Siebold & Zucc.>

 

 

꽃이 피지 않을때 구별은 잎의 거치 모습으로 판단하면 되는데

바위수국의 잎은 거치가 깊게 갈라지고 등수국의 잎은 바위수국보다 거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보통 꽃보다는 잎의 톱니 형태로 구별을 많이 하는데 자주 보다 보면 구별이 쉽습니다.

 

 

 

<바위수국의 잎>

 

1) 바위수국의 잎은 가장자리의 잎의 톱니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 등수국보다 깊게 패입니다.

2) 등수국의 잎은 가장자리의 잎의 톱니가 균일하고 톱니 수가 아주 많습니다.

 

 

<등수국의 잎>

 

 

멀리서 보면 바위수국의 잎의 톱니는 육안으로 보이는데 반하여

등수국의 잎의 톱니는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이 있어 잎의 톱니로 구별을 하곤 합니다.

 

 

 

<바위수국과 등수국의 비교표>

 

줄기의 색깔로 구별을 한다고는 하지만 살펴본 결과 줄기의 색깔로는

구별이 어렵고 열매로도 구별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종자 사진을 담아 비교하려고 합니다.

 

 

 

<바위수국의 열매>

 

수국 종류들의 꽃말이 '변덕스러움', '냉정' 등 많은 꽃말이 있는데

바위수국과 등수국의 꽃말은 블친 여러분이 붙여 주세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등수숙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