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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암, 수꽃이 고운~ 개다래

by 코시롱 2022. 6. 13.

 

개다래 <Actinidia polygama (Siebold & Zucc.) Planch. ex Maxim. >

-다래나무과-

 

 

요즘 산길이나 곶자왈 숲 속을 걷다 보면 잎에 페인트칠을 한 것 처럼

보이는 식물이 있습니다. 덩굴성 목본인 개다래인데 오늘은 개다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개다래는 다른 다래나무과와는 특징적으로 잎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흰색을 띠다가 나중에 없어지는데 자동차로 중산간이나 오솔길을 운전하다 보면

이렇게 밀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개다래들입니다.

 

 

 

 

 

 

제주에서는 5월부터 개다래의 꽃이 피어나는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은 암수딴그루입니다.

개다래나무의 암꽃의 모습입니다.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의 꽃은 조금씩 다른데 암, 수꽃이 모두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다래의 암꽃들이 사이좋게 달려 있는데

곧 열매를 맺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개다래와 다래의 수피를 공부하려고 만든 비교표입니다.

겨울철 잎이 다 떨어지고 수피만 남으면 수피가 지저분하게 벗겨지는 쪽이 다래 수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다래와 다래 수피 비교표>

 

개다래의 수꽃의 모습을 접사한 사진입니다.

옅은 햇살을 받고 곱게 피어 있습니다.

 

 

 

 

 

개다래의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라고 하는데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