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꽃과 열매가 고운~ 먼나무

by 코시롱 2022. 6. 2.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도에 관광 오신 분들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이 나무를 보곤 질문하는게 무슨 나무냐는 뜻의

"뭔나무예요?","뭔나무래요?"."뭔 나무?"하고 물어 보면 '먼나무'라고 대답하는 나무입니다.

 

 

<먼나무 암꽃>

 

 

먼나무는 암수딴그루의 나무입니다.

그동안 먼나무의 열매는 많이 담아 보았지만 암꽃은 담을 생각을 못하였는데

열매가 달린 먼나무를 찾아 암꽃을 담았는데 정말 곱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먼나무 암꽃차례>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반질반질한 느낌의 잎을 가지고 있는 늘푸른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일본과 타이완 중국 남부까지 터를 마련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나무 암꽃차례>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이 되면 이 먼나무에 꽃이 피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잎 사이로 연한 미색의 꽃이 피어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먼나무 수꽃차례>

 

 

먼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멀리서 봐야 된다고 하여 '먼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설,

멋스런 나무의 '멋나무'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이

잎자루가 길어 잎이 멀리 붙어 있어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입니다.

 

 

 

<먼나무 수꽃차례>

 

먼나무 열매가 빨갛게 달리면 정말 보기 좋은 나무가 됩니다.

제주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식재가 되어있는 수종이기도 합니다.

 

 

<먼나무 열매>

 

 

빨간 열매는 동그란 형태를 띠고 있는데 반하여

빨간 종피를 까서 광학현미경으로 종자를 살펴 보면 기다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먼나무 종자>

 

 

먼나무의 꽃말이 '기쁜 소식','보호'라고 하네요.

오늘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