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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갈고리 모양의 가시로 옷이 잘 걸린다는~ 실거리나무

by 코시롱 2022. 5. 22.

 

실거리나무 <Caesalpinia decapetala var. japonica (S. et Z.) Ohashi>

-콩과-

 

 

 

줄기와 가지에 낚시처럼 약간 구부러진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있어서

실이나 옷자락 등이 걸리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실거리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5월에 피는 노란색 꽃은 화사함에 매료되기 십상이지만 줄기에 가시를 감추고 있어

옷자락에 걸리면 떼어내기 어려워 옷이 찢기거나 구멍이 나기도 하는데 저도 옷가지를 버린 적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총각귀신나무'로도 불리고, 또 다른 이명으로 '띠거리나무', '살거리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깊은 곶자왈에서 만나는 오래된 실거리나무는 왕초피로 착각하기 쉬운데

잎이 난 모습을 보면 실거리나무인데 경쟁으로 인해서 덩굴성으로 변한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실거리나무는 세계적으로 열대와 아열대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는 남해안에서 주로 자라지만 제주에서는

저지대 해안가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지만 제주의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수종입니다.

 

 

 

 

 

제주의 해안이나 중산간을 차로 달리다 보면 노란 꽃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실거리나무의 꽃인데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지금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실거리나무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꽃잎은 5장으로 위쪽의 1장(기판)은 크기가 약간 작고 붉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수술은 10개로 길이가 길어 꽃잎의 길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실거리나무의 꽃말이 '행복이 날아온다'로 검색이 되네요.

오늘도 행복이 날아드는 그런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