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Regel) F. Maek. >
-제비꽃과-
오늘은 남산제비꽃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제비꽃 종류 중 가장 기억하기 쉽고 구별하기 쉬운 제비꽃입니다.
제비꽃 종류 중 잎이 갈라지는 제비꽃이 단풍제비꽃과 이 남산제비꽃인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남산제비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지어졌다고 하지만,
그 남산이 서울에 있는 남산인지 특정된 남산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흔히 동네에서 작은 산을 남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은 4월이 되면서 보통의 제비꽃보다 약간 크며 환경에 따라서는 아주 큰 개체의
남산제비꽃을 볼 수 있고 아래 꽃잎에는 자주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남산제비꽃의 옆 모습인 거(꿀주머니)와 꽃받침을 담은 모습입니다.
잎을 보면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지지 않은 흰색의 제비꽃을 제주에서 만나면 보통 잔털제비꽃이 대부분입니다.
서귀포 지역의 오름을 찾았는데 그 곳에는
남산제비꽃이 흰색이 아니라 분홍색의 꽃을 피우는 개체도 있었습니다.
2015년에 국립생물자원관이 시민들에게 주변에서 남산제비꽃이 핀 것을 보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에서 새로 시작한 '국민참여 모니터링' 프로그램인데
한반도의 생물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모니터링 중 하나로
시작했던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제비꽃 중 하나입니다.
흰색의 꽃을 피우는 제비꽃의 꽃말이
'순진한 사랑', 혹은 '나를 생각해 주오'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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