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제비꽃 <Viola palatina Y. N. Lee>
-제비꽃과-
어제 블러그에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왔던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사 두었던 제비꽃 관련 서적들을 조금씩 읽어 배워 보려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이 자주색이며,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 사이에 자연 잡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창덕제비꽃 근처에는 남산제비꽃이 많이 관찰되고
왜제비꽃은 근처는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왜제비꽃이 관찰되어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잡종형으로 잎에 깊은 톱니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할때 어려운 점이 잎의 변이가 심하고
꽃의 색깔, 옆 꽃잎 안쪽의 털의 유무, 꽃받침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비꽃의 속명 'Viola'는 라틴어에서 기원되었는데 제비꽃을 가르키는
그리스의 옛 이름인 '이오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이름은 강남으로 날아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이른 봄에 피는 꽃이라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키가 작아 '앉은뱅이꽃'이라고 하고, 꽃불이 오랑캐의 묶은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오랑캐꽃' 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 / 유기억, 장수길>
제비꽃 종류들의 꽃말은 꽃의 색깔마다 다른데 흰색은 '순진한 사랑', 노란색은 '행복',
보라색은 '성실', '겸양'이라고 하는데 이 창덕제비꽃은 성실, 겸양이 되겠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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