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어제 중산간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세복수초와의 눈맞춤한 모습을 올려 드립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지난 2월 초에 만나고 두번째 설중의 만남입니다.
복수초의 다른 이름 설연화<雪蓮花>, 말 그대로 눈 속에 피는 연꽃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눈 속에 피어난 세복수초를 담을 때마다 '과유불급'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눈 밖으로 나온 세복수초를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의 욕심이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세복수초를 덮어 버리기도 하고
눈이 적게 와서 눈 속의 세복수초를 담기도 어려워 적절한 눈 속의 세복수초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말 눈이불을 뒤집어 쓴 것 같지요.
눈이불이 아니라 솜이불이면 좋았을텐데요.
세복수초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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