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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의 서막을 알리는~ 흰털괭이눈

by 코시롱 2022. 2. 7.

 

흰털괭이눈 <Chrysosplenium barbatum Nakai>

-범의귀과-

 

 

 

오늘은 노란 꽃망울을 가진 흰털괭이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때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에전에는 흰털괭이눈으로 불리던 식물인데 언제인가 다른 종으로 해석되어

흰괭이눈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원래의 흰털괭이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흰털괭이눈이 추천명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식물도감이나 책에서 괭이눈의 설명을 보면,

'고양이가 햇살 좋은 날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 모습과 같다.'고 표현을 한 바,

햇볕을 받은 고양이의 눈의 동공이 수축하여 세로로 길쭉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괭이눈의 열매가 맺힐때 수축하면서 속이 길쭉하게 패여진 모습에서 유래한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괭이눈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 괭이눈 종류를 1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학자에 따라 이견이 많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 흰털괭이눈을 시작으로 산괭이눈,

그리고 깊은 산속 계곡에서 선괭이눈 정도가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찾아간 작은 계곡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어

부족하기는 하지만 설중의 흰털괭이눈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괭이눈 앞에 '흰'의 접두어가 붙은 것은 이 흰털괭이눈의 줄기와 잎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하기 때문입니다.

괭이눈 종류중 꽃이 가장 크다는 이유로 '큰괭이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흰털괭이눈의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이라고 합니다.

흰털괭이눈으로 열어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