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말오줌때

by 코시롱 2022. 2. 3.

 

말오줌때 <Euscaphis japonica (Thunb.) Kantiz>

-고추나무과-

 

 

 

겨울이 되어 잎들이 떨어진 나무들은 수피와 겨울눈, 그리고 수형, 잔가지 등을

보고 나무들을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피와 겨울눈을 보고 나무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말오줌때 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더 오래된 말오줌때의 수피는 조금 더 세로 줄이 명확하게 갈라지고

어린 나무의 수피에는 붉은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말오줌때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1)이 나뭇가지를 꺽으면 지린 냄새가 나서 말오줌때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

2)나무줄기가 질겨 말의 채찍으로 사용하였다는 설,

3)이 나무의 뿌리나 열매,잎등으로 만든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줌을 많이 싼다고 하여 붙여진 설 등이 있는데

주로 말과 연관된 내용이 많이 검색이 됩니다.

 

 

 

 

 

말오줌때의 꽃은 5~6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어 나는데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꽃이 피어 있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오줌때의 꽃말을 찾아 보니 '하는 일에 마음을 다해 힘쓰다' 라는 '열심'이 이 나무의 꽃말이라고 합니다.

고추나무과의 이 말오줌때는 추위를 싫어해서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지라 이 나무의 삶도 열심히 사는 방법을 깨달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말오줌때처럼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자각을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