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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오름 자락에서 만난~ 황벽나무

by 코시롱 2022. 1. 28.

 

황벽나무 < Phellodendron amurense Rupr.>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황벽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오름을 올라가다 만난 황벽나무가 얼마나 반가운지 한참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가 아니라 더 반가운데 열매가 아직도 달려 있습니다.

 

 

 

 

원래의 황벽나무의 열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황벽나무의 황벽을 한자로 쓰면 '黃蘗'이라고 쓰는데 황벽의 벽자가 황경나무 벽입니다.

황경나무란 바로 이 황벽나무를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황벽나무 속껍질에는 황색색소가 잔뜩 들어 있어서 옛날에는 명주나 피혁 등의 천연염색제로 널리 쓰였고

또한 황벽나무 껍질을 햇빛에 말려두었다가 치자와 마찬가지로 노랑 물을 들이는 염색재료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권 -박 상진->

 

 

 

 

황벽나무의 겨울눈을 담아 보았는데 다른 나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마치 단면이 잘린 것처럼 가지의 사이에서 겨울눈이 생기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서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황록색의 작은 꽃이 피어 납니다.

제주에서는 곶자왈의 일부 지역, 오름의 일부 지역,

그리고 습지 근처의 가장자리에서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황벽나무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