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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솔비나무

by 코시롱 2022. 2. 5.

 

솔비나무 <Maackia fauriei (Lev.) Takeda >

-콩과-

 

 

 

오늘은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이야기로 솔비나무를 살펴 보겠습니다.

솔비나무의 수피는 녹갈색으로 오래된 솔비나무의 수피는 동근 피목이 흩어져 있고

종이장처럼 벗겨져 세로로 말리는 나무도 있어 오래된 나무와 작은 나무의 수피가 달리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해발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제주의 특산종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이 솔비나무를 다릅나무의 변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솔비나무의 겨울눈은 난형으로 인편은 2개이고 털이 없습니다.

털이 없는 점이 다릅나무와 다른 점이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잎의 수가 다릅나무에 비해 더 많고 열매의 봉선을 따라

다릅나무보다 더 넓은 날개가 있는 것이 이 솔비나무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여름이 깊어가는

7~8월이 되면 황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벌이 이 솔비나무를 좋아하여 밀원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고,

한라산 자락에 많이 자생하여 4.3사건 당시 유격대의 땔감으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연기가 잘 안나고 젖은 상태에서도 불이 잘 붙는 성질 때문에 이 솔비나무를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솔비나무는 콩과의 식물이라 콩과의 열매를 '꼬투리'라고 하는데

이 솔비나무도 가을이 되면 꼬투리를 달고 열매가 익어 갑니다.

 

 

 

 

 

솔비나무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