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쐐기풀 <Laportea bulbifera (Siebold & Zucc.) Wedd.>
-쐐기풀과-
오늘은 숲속에서 만나는 혹쐐기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예전에 이 혹쐐기풀의 가시에 찔려 고생을 한 적이 있는 터라 사진을 담으면서
혹쐐기풀을 건드리지 않고 아주 조심스럽게 담았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혹쐐기풀이라는 이름은 줄기와 잎에 쐐기털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혹처럼
생긴 살눈이 달려서 붙여진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암수한꽃으로 7~9월 자잘한 녹색 꽃이 다닥다닥 피어 나는데 수꽃을 담아 오지 못하였습니다.
혹쐐기풀의 꽃을 접사해 본 모습입니다.
쐐기풀과에 속한 이 혹쐐기풀의 생약명은 야록마<野錄麻>라고 이름 부르고 있는데
쐐기풀류의 가시털에는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찌르면 쐐기에 쏘인듯 가렵거나 부풀어 오르는데 저는 경험이 있어 보기만 해도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쐐기풀과의 식물들 몇 개를 올려 봅니다.
쐐기풀과의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10속 3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시풀속, 개물통이속, 나도물통이속, 멍울풀속, 물통이속, 바위모시속, 산물통이속, 쐐기풀속,
펠리온나무속, 혹쐐기풀속 등 10여종이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올려 드립니다.
혹쐐기풀의 꽃말이 '인내'라고 하는데 찔리면 참으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미소지어 봅니다.
혹쐐기풀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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