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숲속의 가을 야생화~ 왜승마

by 코시롱 2021. 9. 27.

 

왜승마 <Cimicifuga japonica (Thunb.) Spreng. >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가을 야생화인 왜승마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산지의 계곡 사면이나 나무 둥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왜승마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 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승마를 한자로 쓰면 '升麻'라고 하는데 접두어 '왜'가 붙어 왜승마로

명명되어진 왜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입니다.

양기를 북돋아 준다는 승<升>과 삼의 잎의 의미인 마<麻>,

양기를 북돋아 주는 삼의 잎을 닮은 식물이란 뜻입니다.

 

 

 

 

 

승마라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가 여럿 있습니다.

이 왜승마를 비롯한 촛대승마, 승마, 세잎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며,

한라개승마와 눈개승마는 장미과,

나도승마, 외잎승마는 범의귀과 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늘씬하게 서 있는 왜승마의 하얀 꽃이 눈이 부시게 곱습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 피어난 왜승마는 숲 속의 초록 바탕에 하얀 꽃이 인상적입니다.

 

 

 

 

 

왜승마의 꽃이 익어 열매를 맺고 있는 과정의 모습입니다.

마치 알알이 박힌 작은 작은 구슬이 박혀 있는 듯 합니다.

 

 

 

 

 

승마를 사용하는 야생화의 꽃말이 '여인의 독설'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꽃말이 만들어졌는지 참 궁금하기만 한 새벽 아침입니다.

 

여인의 독설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왜승마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