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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이름도 재미있는~ 나사미역고사리

by 코시롱 2020. 8. 15.

 

나사미역고사리 <Polypodium fauriei Christ Bull. Herb. >

-고란초과-

 

 

 

오늘은 나사미역고사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이 마르면 안쪽으로 나사처럼 잎이 말리기 때문에 붙여진 나사미역고사리는

바위나 나무 둥치에 살아 가는 식물입니다.

 

 

 

 

고사리 종류 중에 나무에 붙어 살아서인지 참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위틈이나 나무 둥치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제주,일본에서 자생하는 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란초과의 식물은 미역고사리속(70여종),버들일엽속(40여종),

석위속(100여종),박쥐난속(10여종) 등 상당히 많은 속을 거느린 과입니다.

 

 

 

 

 

나사미역고사리의 어린 개체입니다.

마치 어린 아기의 손을 닮아 있습니다.

 

 

<나사미역고사리 어린 순>

 

 

바위틈이나 아주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이 나사미역고사리는

포자낭군은 둥글며 잎맥 끝에 달리고 주맥에 보다 가깝게 달리며 포막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어명인 'Spiral polypody'라는 이름도 나선형의 미역고사리라는 의미입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 이 나사미역고사리의 잎은 정말 나사처럼 말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린 잎에 포자가 붙어 있는데 정말 앙증맞고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역고사리라는 이름이 들어간 양치식물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자의 형태와 포자낭군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사미역고사리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