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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멸종과 복원의 수난사~ 파초일엽

by 코시롱 2020. 7. 14.

 

파초일엽 <Asplenium antiquum Makino >

-꼬리고사리과-

 

 

오늘은 양치식물인 파초일엽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꼬리고사리과의 이 파초일엽은 시원한 큰 잎과 진초록의 광택을 가지고 잎 뒷면에

줄줄이 붙는 포자가 이국적인 양치식물입니다.

 

 

 

 

1962년 12월 7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18호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로 섶섭<숲섬><삼도>이 지정이 되었는데

파초일엽이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의 한계선이라는 점과 파초일엽의 휘귀성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 파초일엽은 숲속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양치식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대만,일본에서 자라는 양치식물입니다.

길고 넓적한 잎이 뿌리줄기에서 무리지어 나오는데 원형으로 돋아난 잎은 대형입니다.

 

 

 

 

한때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한 적이 있고 현재는 인공배양으로

증식된 개체들이 전국 온실에 퍼져 있습니다.

포자낭은 잎 뒷면의 2차맥을 따라 길게 만들어지며, 포막도 기다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하나의 잎(單葉)으로 덩어리로 된 모양인 뿌리줄기에서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져서 50~100cm 정도 자라는데 잎자루가 짧고 윤기가 흐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에서 잎의 뒷면 또는 잎 가장자리의 생식상 위에 군생하는 포자낭은

 측맥의 앞쪽에 달리고 선형(線形)이며 주맥(主脈)과 가장자리 사이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길이는 일정하지 않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초일엽으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고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