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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하록성의 양치식물인~ 진퍼리고사리

by 코시롱 2020. 2. 6.




진퍼리고사리 <Stegnogramma pozoi subsp. mollisima (Fisch. ex Kunze) K.Iwats. >

-처녀고사리과-




오늘은 양치식물인 진퍼리고사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습지에 자라는 하록성 여러해살이풀인 양치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양치식물입니다. 








진퍼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땅이 질어 질퍽한 벌'로 검색이 되는데,

진퍼리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여럿 있습니다.

진퍼리버들,진퍼리까치수염,진퍼리사초,진퍼리잔대,진퍼리꽃나무 등이 그것인데 아마 생육환경에서 이름지어진 것 같습니다.


이 진퍼리고사리는 계곡의 습한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경우가 많고,

잎몸은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30-45cm, 폭 12-22cm이고, 1회 깃꼴로 갈라지며, 끝이 좁아져 뾰족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퍼리고사리의 전초의 모습인데,고사리의 형태가

마치 곰비늘고사리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식물도감<양치식물>에서 발췌한 진퍼리고사리의 도해도입니다.




<진퍼리고사리 도해도>




처녀고사리와는 달리 포자낭군이 긴 타원형이고 포막이 없는 것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포자가 대부분 떨어져 있었습니다.










계곡의 바위 전체를 뒤덮고 있을만큼 진퍼리고사리는

하록성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었습니다.










진퍼리고사리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