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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따뜻한 날씨에 피어난~ 세복수초

by 코시롱 2020. 1. 14.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하여 작년보다 일찍 세복수초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종류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있지만,

보통 3~4종으로 구분하여 복수초,개복수초,애기복수초,세복수초 정도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아직도 몇 종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인데 제주에서 피는 복수초는 세복수초라는 의견에는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복수초>




학자들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3종을 살펴보면,

복수초와 세복수초의 차이는 바로 꽃받침수에 있습니다.복수초의 꽃받침은 8장이며,

세복수초와 개복수초는 꽃받침이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복수초와 개복수초는 줄기를 보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개복수초는 줄기의 색이 갈색이 보통이며 줄기가 분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복수초>




작년에는 1월 중순 이후인 1월 28일경에 세복수초를 만났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조금 일찍 개화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기운이 대지를 감싸고 돌아 꽃이 빨리 핀 것 같습니다.






<세복수초>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하는 황금색이어서 福壽草라고 하지요.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

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라는 이름도 있답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의 대부분은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랍니다.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세복수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세복수초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지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