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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해국

by 코시롱 2019. 11. 11.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제주의 새벽아침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이유로 '바다국화','해변국'으로도 불리는데,

제주에서는 도로의 조경용이나 화단에도 많이 심는 아이랍니다.<제주의 연북로,애조로 등>

뿌리와 줄기가 목질화되어 있다가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다시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이지요.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아이랍니다.

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쑥부쟁이류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쑥부쟁이류와의 구분은 잎을 보시면 쉽게 구분을 할 수 있답니다.











줄기는 바닷바람을 이겨 내려고 목질화 되어 있고,가지를 많이 치고

비스듬히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의 반상록성을 유지하는 특성도 있습니다.

 












 

거친 파도에도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있는 해국을 보며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무게가 무겁다고만 푸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 봅니다.

 










바닷가의 해국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하지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