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미역고사리 <Polypodium fauriei Christ Bull. Herb. >
-고란초과-
오늘은 나사미역고사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이 마르면 안쪽으로 나사처럼 잎이 말리기 때문에 붙여진 나사미역고사리는 바위나 나무 둥치에 살아 가는 식물입니다.
고사리 종류 중에 나무에 붙어 살아서인지 참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위틈이나 나무 둥치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제주,일본에서 자생하는 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란초과의 식물은 미역고사리속(70여종),버들일엽속(40여종),
석위속(100여종),박쥐난속(10여종) 등 상당히 많은 속을 거느린 과입니다.
영어명인 'Spiral polypody'라는 이름도 나선형의 미역고사리라는 의미입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 이 나사미역고사리의 잎은 정말 나사처럼 말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린 잎에 포자가 붙어 있는데 정말 앙증맞고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위틈이나 아주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이 나사미역고사리는
포자낭군은 둥글며 잎맥 끝에 달리고 주맥에 보다 가깝게 달리며 포막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사미역고사리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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