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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한라산의 애기향유인~ 좀향유

by 코시롱 2019. 10. 7.



좀향유 <Elsholtzia minima Nakai >

-꿀풀과-




오늘은 한라산의 작은 식물인 좀향유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가을이 되면서 한라산에는 벌써 겨울을 준비하듯 작은 꽃인 좀향유가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크기가 작아 애기향유라고 불리는 좀향유를 담아 보았습니다.








향유(香薷)는 잎에서 향기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향유는 키가 30~60㎝인데 반하여 좀향유는 작은 향유라는 뜻으로, 키가 2~5㎝로 아주 작은 식물입니다.

 제주도 한라산 1200m 고지 이상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데,돌틈 사이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주변습도가 높거나 습기가 많은 곳의 유기질 함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한라산의 식물들이 그러하듯 자기를 낮추고

바위 틈새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국내 꽃향유 종류만 10종이 넘는다고 하는데,

 꽃색이 좀더 연한 자주색을 띠는 향유, 잎이 가는 가는잎향유, 흰꽃이 피는 흰꽃향유,

오름 지대에서 자라는 한라꽃향유,흰색의 흰한라꽃향유,한라산의 좀향유 등이 있습니다.





<꽃향유>





<한라꽃향유>






<흰한라꽃향유>




이 좀향유의 꽃은 홍자색으로 8~10월에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서 빽빽하게 달리며,

원줄기는 사각형이고 잎자루와 더불어 굽은 털이 줄로 돋으며 가지가 뻗으며 자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들판을 보랏빛으로 수놓는다고 하여 꽃향유 종류들의 꽃말이 '추향<秋香>'이라고 합니다.

좀향유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