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나무 <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노린재나무과의 노린재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린재나무의 열매 색깔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요?
청람색 : 푸른빛을 띤 남색
청람색이 어울릴 것 같아 청람색 열매를 가졌다고 표현을 해 보았습니다.
시월에 한라산을 산행하다 보면 이렇게 청람색을 가진 열매를 단
노린재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빨갛게 익거나 검게 익는 나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 가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새하얀 꽃 뭉치를 달고 있는 자그마한 노린재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검노린재나무의 꽃보다는 성기게 꽃이 피어 나는데 자그마한 솜꽃이 피어 나는 모양새입니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이름으로 황회목(黃灰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청람색의 열매를 가진 노린재나무,검은색의 열매를 가진 검노린재나무,짙은 남색의 열매를 가진 섬노린재나무입니다.
노린재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노린재나무의 근처에는 섬매발톱나무의 빨간 열매,좀갈매나무의 검은 열매,
보리수나무의 붉은 열매와 어우러져 한라산의 단풍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노린재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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