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가 고운~ 홍괴불나무 (55-5)

홍괴불나무 <Lonicera maximowiczii (Rupr.) Regel >

-인동과-

오늘은 한라산의 홍괴불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5~6월에 붉게 피어나는 꽃을 가진 홍괴불나무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한라산의 고지대에 살아 가는 식물입니다.

세계적으로 중국이나 일본,러시아에서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이북의 높은 산지,한라산의 고지대에서 살아 가는 작은 나무입니다.

6월 중순이 되면서 이렇게 작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자생지 환경이나 생육에 따라 꽃의 색깔이 연한 홍자색에서

짙은 홍자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꽃자루와 잎 모양에서도 넓은 폭의 변이가 나타난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괴불나무의 종류도 많아서 하얀꽃을 피우는 괴불나무를 비롯하여 올괴불,섬괴불,

홍괴불,각시괴불,산괴불,청괴불 등 꽃과 열매가 각기 다른 종이 있습니다.

잎거드랑이에서 작은 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이 홍괴불나무는 열매 또한 인상적입니다.

2개의 열매가 완전히 합착하는 형태로 여름이 되면 지름 1~2센티 정도의

구형의 콩알만한 열매가 달립니다.

 

이 홍괴불나무의 꽃말이 '인내'라고 하네요.

홍괴불나무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