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주름제비란

주름제비란 <Gymnadenia camtschatica (Cham.) Miyabe & Kudo >

-난초과-

오늘은 울릉도에서 만난 주름제비란으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제비라는 이름을 가진 난초과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이 주름제비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잎의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주름이 지고

꽃은 제비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화 시기가 조금 이른 듯 하여 아직 피지 않은 개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자생한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울릉도의 성인봉 근처와 나리 분지에서

발견되는 식물이자 산림청 지정 위기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 자라면 키가 커서 숲속을 거닐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난초라고 하였지만,

아직은 개화 시기가 일러 크기도 작고 피지 않은 주름제비란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제비 이름이 들어간 난초과 식물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비란>

<흰제비란>

<나도제비란>

<너도제비란>

<영주제비란>

숲속의 주름제비란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한참을 숲속을 거닐며 주름제비란과 함께 한 그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주름제비란으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