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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벼과·사초과

수십년만에 꽃을 피운다는~ 이대

by 코시롱 2019. 3. 11.



이대 <Pseudosasa japonica (Siebold &Zucc. ex Steud.) Makino >

-벼과-




오늘은 대나무의 한 종류인 이대꽃을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대나무 4속은 "왕대속,조릿대속,해장죽속,이대속"이 자라는데 왕대속을 참대라고 하며,

5월에 나오는 죽순을 먹기 때문에 죽순대라고 합니다.또한 왕대속의 왕대를,눈이 쌓인 겨울에 죽순을

캐어 부모님을 봉양한 "맹종"의 이름을 따서 맹종죽이라 하고,줄기가 검은색을 띠는 것을 오죽이라 합니다.

 






왕대속 : 왕대,오죽,솜대,맹종죽

조릿대속 : 조릿대,신이대,제주조릿대,섬조릿대,사사조릿대

해장죽속 : 해장죽

이대속 : 이대,자주이대


이대는 전죽이라고 하여 화살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대를 영명으로는 ' Arrow Bambo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주에서 주로 보이는 신이대는 키가 높이가 30~80센티 정도로 1미터가 넘지 않지만,

이대는 높이가 2~5미터 정도로 대나무와 조릿대의 중간 형태로 보면 되겠습니다.










대나무 종류들은 수십년간 땅속뿌리로 무성생식을 하다가

일생에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단개화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꽃이 핀 다음에는 이듬해 고사한다고 하는데,

집단으로 개화 하였다가 집단으로 고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나무를 한자로는 죽(竹)이라고 하지요.

대나무의 죽은, '竹'의 남방 고음이 '덱(tek)'인데 끝소리 'ㄱ'음이 약하게 되어

 한국에서는 '대'로 변천하였고 일본에서는 두 음절로 나누어져 '다케'로 되었다고 합니다.














이대 꽃으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