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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구슬같은 열매가 달린~ 동백나무겨우살이

by 코시롱 2018. 10. 19.

 

 

동백나무겨우살이 <Korthalsella japonica Engl.>

-겨우살이과-

 

 

 

 

오늘은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만나 보시겠는데요.이름처럼 꼭 동백나무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에 기생하기도 한답니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잎이 퇴화되어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동백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고 녹색이며,잎은 퇴화되어 마디 사이의 끝부분에 돌기처럼 달립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가 있는데 습기가 많은 섬지방이나 고산지대 이슬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습니다.

 

 

 

 

 

 

 

 

 

 

 

 

가지에 아직 남아 있는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너무나 작아 피어 있는 줄도 모르겠더랍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꽃은 도감의 설명을 보면 봄인 4월경에 피어 난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

어떤 책자에는 4~8월까지 피고 10~12월에 열매가 익는다고 나와 있는데 이렇게 늦게 꽃을 볼 수 있는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겨우살이 종류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어떤 나무에 기생하느냐에 따라 한방에서는 달리 부른다고 하는데요.

소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송라','여라'라고 부르고 뽕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상기생'이라고 하며

참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유기생','곡기생'이라고 하며 이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백기생'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마치 눈이 달린 것처럼 초록색의 아주 작은 구슬같은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마디의 윗 끝에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마치 아주 작은 선인장 형태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겨우살이 종류들의 꽃말이 '인내'라고 합니다.

춥고 긴 겨울에도 참고 견디어 열매를 맺는 습성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동백나무겨우살이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