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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열매가 탐스러운~ 소귀나무

by 코시롱 2018. 7. 2.

 

 

소귀나무 <Myrica rubra(Lour.) Siebold & Zucc.>

-소귀나무과-

 

 

 

오늘은 제주도에서 주로 자생한다는 나무인 소귀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7월이 되면서 이 소귀나무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는데 물론 식용이 가능한 열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남부인 서귀포 지역에서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수종입니다.

 

 

 

 

 

 

 

 

 

제주도에서도 남쪽 서귀포 지역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곳이 있기도 하는데,

봄에 꽃을 담은 것은 서귀포,열매를 담은 것은 제주시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서귀포의 마을인 동홍동내의 지명을 보면 '소귀동산'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서귀포의 동홍천 상류를 말합니다.

지금의 남주고 서쪽 지역인데 이 소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니,서귀포에는 잘 자랐던 수종인가 봅니다.

 

 

 

 

<소귀나무 수꽃>

 

 

 

 

소귀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여러 자료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소귀나무가 흔한 수종도 아니고 도감에도 잘 나와 있지 않아 웹상을 통해서 찾아 보니,

정확한 이름의 유래는 없고,소귀나무의 잎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물론 근거는 희박한 설명입니다.

잎이 마치 거꿀 달걀 모양의 기다란 잎이 마치 늘어 뜨린 소의 귀를 연상한다는 것이지요.

제주에서는 이 소귀나무를 '속낭','쉐기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소귀나무 암꽃>

 

 

 

 

4월이 되면 꼬리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

암수 딴그루입니다.잎은 보시는 바와 같이 긴 타원형으로 가지 끝에서 모여 나는데,

얼핏 보면 제주에서 많이 보이는 담팔수의 잎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 소귀나무의 중국 이름은 '楊梅'라고 하여 버들 모양의 잎을 가진 매실로 표현을 하고 있고,

일본 이름은 '山桃'라고 하여 산복숭아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6월 중반이 넘어서고 7월이 되면서 이 소귀나무의 열매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굵은 구슬 크기의 표면은 많은 작은 돌기가 튀어 나와 있는데,맛이 좋아서

옛 어르신들의 말에 의하면 이 소귀나무의 열매를 많이 따 먹었다고 합니다.

 

 

 

 

 

 

 

 

 

 

 

이 소귀나무의 열매가 달콤한지 소귀나무의 꽃말이 '그대만을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소귀나무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