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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지치과의 작은 식물~개지치

by 코시롱 2018. 3. 30.

 

 

개지치 <Lithospermum arvense L. >

-지치과-

 

 

 

오늘은 어제 지치과의 꽃마리에 이어 정말 작은 꽃을 달고 있는 지치과의 개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고 하지만 제주에서는  흔하지는 않지요.

꽃자루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꽃이 너무 작아 발견하기도 함든 아이지요.

 

 

 

 

 

 

 

 

 

'지치'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지치라는 식물은 오래 전에는 '자초'라고 불려 왔다고 하는데,동의보감에서도 '紫草'라고 하여

성질은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지치를 <조선식물향명집>에는 지치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치와 개지치의 다른 점을 찾아 보면 이렇게 검색이 됩니다.

검색을 해 보면 '뿌리에 지치와 같은 색소가 없는 특징으로 구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지치과 식물들은 염매제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 개지치는 염매제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추측들 해 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물망초라는 식물이 있는데,바로 지치과의 식물입니다.

지치과 개꽃마리속의 재배식물로 분류가 되어 있지요.

지치속을 의미하는 속명인 'Lithospermum'은 돌을 의미하는 'lithos'와 씨앗을 의미하는 'sperma'의 합성어입니다.

즉,씨앗이 단단하게 맺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 개지치는 이명으로 들지치라고 부르는데,

잎에는 흰색의 거센 털이 있고,꽃은 제주에서는 3월 중순이면 개화를 하는데,

예전에는 이 개지치를 만나지 못하였으나 아마 육지에서 씨앗이 달려 온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치과 식물들을 편집하여 보았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이 지치속의 종류들을 15종 정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편집한 지치외에 당개지치,뚝지치,자반풀,들지치,대청지치,거센털꽃마리,왜지치,갯지치,청자지치 등이 있는데,

만나 보지 못한 아이들이 더 많이 있네요.

 

 

 

 

 

 

 

 

이 개지치의 일본 이름은 '이누무라사끼(犬紫, 견자)'라고 하는데,

우리의 접두어 '개'가 들어간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물명에 '개'자가 들어가는 것은 본종보다 조금 모자란,쳐진,뒤떨어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식물명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일본에서의 '이누'(犬)도 '쓸모가 없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개지치로 하루를 열어 보는데 이 개지치의 꽃말이 '축배'라고 합니다.

오늘도 축배를 들 수 있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