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Petatsites japonicus Max>
-국화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머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흔히 한번쯤은 머위잎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이 줄기를 이용하여 만든 머위나물을 즐겨 먹었던 기억이 있는 그런 식물입니다.
그러나 머위꽃을 보았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국화과의 특성에 맞게 꽃이라고 알기 어려운 작은 꽃들이 모여 큰 꽃차례를 이루며,
이들이 다시 둥글게 모여 둥그런 형태의 큼직한 꽃차례를 만드는 식물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성급한 아이들은 12월~1월에도 꽃이 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지에 바짝 붙어 자라는 머위를 담을려니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여러가지인데,
머위를 두고 제주도에서는 꼼치, 영남 지방에서는 머구, 강원도 일부 지방에서는 머우라고도 합니다.
충청도에서는 머위라고 하는데,어원은 머휘- 머희- 머위로 변화되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학명은 페타시테스 자포니쿠스(Petasites japonicus)에서, 속명은 '차양이 넓은 모자'를 뜻하는
희랍어 페타소스(petas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넓은 잎 때문에 붙은 이름인 것이지요.
한자명은 관동(款冬)이라 하는데 겨울에도 싹이 튼다는 뜻이 있으며, 蜂斗菜(봉두채)라고 하는데 꽃봉오리가
여러 개 합쳐 꽃을 피운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영명은 'butterbur'라 하는데 머위 잎으로 ‘버터’를 싸서 보관 한데 유래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에서는 머위잎으로 음식을 보관했다고 합니다.
이 머위의 꽃말이 '공평'이라고 합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는 교훈을 머위에게서 배우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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